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5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무인이동체·시스템산업 엑스포가 열렸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드론으로 5개국 90개사가 무인이동체 분야 연구개발 성과와 제품, 서비스 등이 전시됐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충북 증평변전소에서 사용한 전력설비 안전진단용 드론, 도서·산간 등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의약품을 보낼 수 있는 긴급 배송용 드론이 있다.

프리뉴사가 개발해 멕시코에 수출한 중장거리 정찰용 드론,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전송하는 쓰리에스테크의 미세먼지 측정용 드론, 휴인스의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차 플랫폼, 중국 DJI의 고성능 촬영 및 농업용 드론 등 주요 기업의 다양한 제품이 선을 보였다.

국내 중소기업인 언맨드솔루션이 내년 출시할 예정인 6인승 무인셔틀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무인이동체 운용시간을 2배 가량 늘릴 수 있는 리튬금속-이온 전지와 주파수 혼선으로 불법드론을 무력화하는 휴대용 재머(jammer) 등 최신 기술도 나왔다.

육군본부 드론봇 전투단은 ‘드론봇 미래 전투 시뮬레이션 체험관’에서 전투단이 실제 운용 중인 초소형 정찰 드론, 무인수색 로봇, 사격용 로봇, 구난 로봇 등을 선보였다.

한편 엑스포 첫날, 국내외 20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가 최근 무인이동체 시장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국제 콘퍼런스도 진행됐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이스라엘 항공사 IAI의 오퍼 하루비 부사장이 ‘드론 신서비스 시장 진출전략’을, 중국 DJI의 아담 웰쉬 부사장이 ‘무인이동체 시장 현황 및 전망’을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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